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되어 포항시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이가리에 마을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 포항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지 중 첫 번째로 주민주도 소득사업을 위해 설립된“이가리마을협동조합(이사장 정장식)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9일 청하면 이가리에 위치한 마을회관에서 61명의 발기인과 설립동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총회를 통해 마을주민들과 이가초등학교를 졸업한 출향인들이 힘을 모아 마을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폐교(구,이가초등학교)를 활용하여 낙후된 어촌마을의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고자 하는 주민주도 마을협동조합의 닻을 올렸다. 이가리마을협동조합의 시작은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선정 이후 주민소득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추진되었으며, 경북교육청의 주민주도 폐교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본격화되었다. 지난해 9월 경북교육청의 폐교활용 공모사업 선정된 후 마을총회를 통해 협동조합 설립을 결의하고 임성복 노인회장을 발기인 대표로 선출하였다. 이후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과 경상북도어촌특화지원센터의 협력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역량강화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진행하고, 조합원 모집을 통해 마을주민과 출향인들이 참여하는 73명의 조합원으로 우선 창립하게 되었다. 이날 창립총회는 낙후된 어촌마을의 활력을 기대하는 마을주민과 고향발전에 대한 향수와 기대를 가진 출향인들의 애향심이 이루어 낸 성과로 창립 조합원의 84%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성복 발기인 대표 주관 하에 협동조합 정관 심의와 임원 선출, 사업 및 예산 심의, 기타 설립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안건을 참여 조합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으로써 주민주도 소득사업 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떼게 되었다.   앞으로 이가리마을협동조합은 주민들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합원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폐교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구, 이가초등학교를 캠핑장 및 어촌체험장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마을소득 증대사업 및 어촌활성화를 추진한다. 지역 수산물 가공 및 판매사업, 농.어촌민박 및 관광서비스사업, 어촌활성화를 위한 공간개발 및 운영, 다양한 지역특화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과 어촌체험캠퍼스 운영 등 폐교를 활용한 수익사업은 수산자원의 고갈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협동조합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정장식씨는 이가리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이가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토박이로 마을조합의 든든한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누구보다 마을의 사정에 정통하며 협동조합의 가치와 지향점에 대한 이해가 높고 그동안 마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으로 헌신해 왔으며, 협동조합 설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기에 창립조합원 전원의 선택으로 마을협동조합을 이끌 중책을 맡게 되었다. 정장식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수산자원의 고갈과 함께 고령화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어촌마을 이가리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나갈 마을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새롭게 선출된 임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주민소득사업의 추진을 통해 마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후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성공적 마을협동조합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 박희광 단장은 “2023년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사업 공모 선정 이후 이가리항을 중심으로 낙후된 어촌마을의 정주환경 개선과 새로운 소득창출 모델 육성을 위해 주민주도 협동조합 설립을 2년째 지원해 오고 있다”며, “어촌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주민 스스로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해결책이 바로 마을협동조합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마을협동조합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풍요롭고 활기찬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연결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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