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포스코 노동조합이 지난 27일 포항시를 찾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1억 원을 기탁하며 연말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노동조합의 노사상생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는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전달됐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번 기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하기 위한 취지임을 밝혔다. 포스코노동조합은 기부금 1억 원 외에도 노사상생기금 40억 원을 포항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크게 실어주기로 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노동조합 김성호 위원장 등 임원들을 만나 임금협상 조인을 환영했다. 또한 앞으로도 안전한 노동 현장을 위한 설비 투자와 노동자의 복지·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철강 경기 악화, 이차전지 캐즘, 국제 정세로 인한 지역경제의 침체국면에서 노동조합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포스코노동조합 김성호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위해 소상공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상생 사업을 구상하기로 하고, 전통시장 돕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력화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노동조합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웃 나눔을 위한 의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노동 권익 신장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을 기대하며 아울러 시도 포스코 노동조합과 힘을 합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노동조합은 2024년 6월 27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 동안 본교섭 13차례, 실무교섭 24차례를 진행한 끝에 지난 17일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간담회 후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지난 24일 포스코노동조합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조합원 69.33%가 찬성하며 합의안이 가결됐다. 가결된 협약 내용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 하계 휴가 신설, 노사상생기금 80억 원 출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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