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신광면의 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주지 해운스님)가 지난 14일 티벳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로 부터 전달받은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옮겨 봉안하는 이운식(移運式)을 가졌다.   이날 이운식에는 서명종 종정 운보대종사, 주지 해운스님, 이강덕 포항시장, 류완하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 총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다수 시의원, 성지순례단원 및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운보대종사와 주지 해운스님(한국·티벳불교복지협회 회장)은 지난 12월 9일 성지순례단원과 함께 한국·티벳불교복지협회 회장 취임 인사 및 업무 협의차 달라이라마를 친견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 해운스님은 원법사 법당 건립과 한국·티벳불교복지협회 개소식 및 장학사업(불교세계화장학사업 등) 계획 등을 밝혔다. 이에 달라이라마 지도자는 앞으로 한국과 티벳 불교 교류 증진을 위해 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와 한국·티벳불교복지협회가 가교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달라이라마는 종정 운보대종사에게 부처님 불상을 하사하는 한편 주지 해운스님에게는 티벳왕실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원법사 신축 법당에 모시도록 하사했다. 주지 해운스님은 “달라이라마께서 하사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원법사로 이운해 모시게 된 것은 원법사가 적멸보궁의 위용을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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