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7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소통 간담회를 시청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 김성영 포항바이오산업협회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유주연 포스텍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장, 백재현 한동대 생명과학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서 시는 한국바이오협회, 포항바이오산업협회, 포항테크노파크, 포스텍, 한동대 등과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바이오산업 관련 사업 개발과 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에 함께 한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회원사 640개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협회로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 발전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지난 11월 창립한 포항바이오산업협회는 포항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교류회를 시작으로 기업 간 자발적 네트워크 활성화로 포항 바이오산업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됐다.
업무협약에 이어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은 ‘From Science to Industry, 과학기술에서 사업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바이오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실직적인 사업화 과정을 공유해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강연 후에는 소통간담회를 갖고 이강덕 시장이 지역 바이오기업의 현장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청취했다.
김태연 ㈜에이앤폴리 이사는 기업 운영에 있어 각종 세제 혜택에 대한 문의와 포항시 차원의 친기업 정책 마련을 요구를 했으며, 김재윤 ㈜바이오엔 대표는 취업 인구의 활발한 포항 유입을 위해 청년 취업 친화적인 정책을 펼쳐줄 것을 건의했다. 고석민 ㈜진셀바이오텍 본부장은 바이오 인력양성 및 확충 방안에 대해 포항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강덕 시장은 “바이오산업 육성 및 거점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온 결과 지난 6월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에 선정되며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번 협약식과 간담회로 기업과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