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6일 문무대왕면 용당리 원당교에서 재가설 공사 완료를 기념하는 개통식을 개최했다.이날 개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복구된 교량의 개통을 축하했다.원당교는 2022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로 인해 교각과 슬래브가 유실되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이에 경주시는 2022년 12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공사를 착공해 올해 12월에 준공했다.
복구 공사에는 총 사업비 33억 4000만원(국·도비 29억 4000만원, 시비 4억원)이 투입됐다.
새롭게 재가설된 원당교는 길이 88.5m, 폭 7m로, 통수단면(하천이 교량을 통과하는 통로 면적)을 충분히 확보해 홍수에 대비하도록 설계됐다.또한 교량 접속도로 108m 구간도 정비해 주민 통행과 영농 활동의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경주시는 이번 개통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사 기간 동안 통행 불편을 감수하며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원당교가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