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융합문명연구원이 오는 6일 무은재기념관 307호에서 소통과 공론연구소와 공동으로 ‘2024 환동해 아카데미 심포지엄: SF, 바다를 상상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격히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 속에서 SF 장르가 어떻게 상상력과 현실을 연결하는지 탐구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에는 SF 콘텐츠 대표 작가들이 참여해 바다와 심해를 주제로 한 상상력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용 SF 평론가는 <해저 2만리>와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를 중심으로 국내외 해양 SF를 소개하며, 정보라 소설가는 ‘해양생물체를 상상하다: 비인간 생물과 관계맺기’라는 주제로 창작 경험을 공유한다. 그리고, 노미영 작가는 웹툰 <심해수>를 통해 심해와 바다의 이미지를 작품속에서 어떻게 구현했는지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 세션에서는 임지원 영문학 박사, 김효정 영화평론가, 유재원 ‘SF 서바이벌키트’ 채널 운영자가 참여하며, 최영호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SF와 바다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 053-279-3827, ricc-group@postech.ac.kr)
김진희 융합문명연구원장은 “SF 장르를 생산, 소비, 분석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해양과 바다, 심해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과 비전을 공유하며, 문학 콘텐츠와 과학의 예술적 융합 가능성을 확장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환동해 사업 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