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에 조성된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청년 농업인들이 첫 수확을 맞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임대농장은 청년들이 영농 기술을 배우고 스마트팜 온실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및 실습 공간이다.경주시는 20억 원을 투입해 총 2400㎡ 규모의 스마트팜 온실 2동을 조성했으며, 토마토와 딸기 재배 시설로 구성된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지난해 완공했다. 이후 임차인 모집을 통해 청년농업인 4명(토마토 2명, 딸기 2명)을 선정하여 영농 활동을 지원해 왔다.청년 농업인들은 올해 6월부터 토마토 온실에서 재배 준비를 시작해 지난달 첫 수확을 완료했으며, 딸기 온실은 이달 말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없이 영농에 도전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기술 컨설팅과 실습 교육을 지원받아 전문적인 농업 지식을 쌓고 있다.
다음 임차인 모집은 2028년에 진행될 예정으로, 최대 3년 동안 온실별 2명씩 총 4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임대료는 온실당 연간 100~200만 원이며, 작물 입식 비용과 전기세 등 일부 영농 비용은 임차인이 부담하게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초기 투자 비용이 큰 시설재배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수적”이라며 “청년농업인들이 임대농장에서 실질적인 영농 경험을 쌓아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