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이하 아태이론물리센터)는 2024년도 ‘이휘소 상(Benjamin W. Lee Professorship)’ 수상자로 미사오 사사키(Misao Sasaki, Kavli IPMU)*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사오 사사키(Misao Sasaki, 71세) 교수는 도쿄대 카블리 우주 물리 및 수리 연구소(Kavli IPMU) 교수로 우주론 및 중력 이론 분야에서 우주의 구조 형성에 대한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할 수 있는 사사키-무카한 변수로 불리는 개념을 개발하여 오늘날 우주론 연구로 인정받은 저명한 이론물리학자다.‘이휘소 상’은 이론물리학 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故 이휘소 박사*의 이름을 딴 국내 유일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아태이론물리센터에서 2012년부터 매년 전도유망하거나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과학자를 찾아 시상하고 그간의 연구 경험과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 故 이휘소 박사(1935∼1977): ‘한국의 오펜하이머’라 불리우는 세계 정상급 소립자 이론물리학자로 게이지 이론(Gauge Thoery)의 재규격화 정립과 참(Charm) 입자의 탐색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였고, 훗날 해당 연구를 토대로 10인의 과학자들이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故 이휘소 박사는 입자물리 분야에서 약 14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그 중 60여 편만으로도 13,000회 이상 인용되며, 압도적인 연구업적을 자랑하는 세계 이론물리학계를 선도한 천재 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휘소 상 선정위원회는 이론물리 각 분야의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집물질물리 분야, 입자물리학 및 양자물리학 분야의 여러 후보를 두고 논의한 끝에 세계적 저명도 및 성과, 한국 물리학계와의 교류 등을 고려하여 사사키 교수가 최종 선정되었다. 아태이론물리센터는 오는 10월 28일에서 30일까지 사흘간 사사키 교수를 포항으로 초청하여 물리학 분야 연구진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온라인 링크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된다. 강연 내용은 인플레이션 우주론과 우주론적 섭동 이론(Inflationary universe and cosmological perturbation theory)에 관한 것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웹사이트(www.apctp.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온라인(ZOOM) 링크 : https://us06web.zoom.us/meeting/register/tZUpcuuprDoqG9zTWs8KfK24_oJ5sTeAyToZ사사키 교수는 10월 24일 개최되는 2024년도 한국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자로도 초청되어 우주론·중력 이론 분야 최고 권위자로서의 연구 업적을 공유하고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강연으로 연구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한국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 : (일정) `24.10.22.~10.25., (장소) 여수EXPO 컨벤션센터 ** 물리학의 응용보급에 이바지하고자 (사)한국물리학회가 1946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12개 분과·7개 지부·18,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됨. 봄·가을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대학·정부출연연구소·산업계 및 연구자 등 약 2,000명의 관계자 참여하는 국내 최대 학술행사아태이론물리센터는 올해 이휘소 상 수상자인 사사키 교수의 특별 강연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과 연구 업적을 공유하여 연구자들 간의 소통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역대 수상자와 국내외 연구진이 활발한 공동 연구를 지속하고, 세계적인 연구 동향 파악과 인적 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