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이상휘 두 분 국회의원께 순직해병특검법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협조를 촉구합니다.   아들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군생활을 마치고 9월 26일 오늘 제대해야 할 아들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손을 내밀어도 닿을 수 없는 곳으로 편지를 보내는 어머니의 심정은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진실만이 위로입니다.그러나 아들의 희생에 대한 진실을 들어야 할 분들에게도, 그 진실을 밝히려 노력했던 분들에게도 돌아간 것은 ‘격노’ 뿐이었습니다.‘순직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9월 19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자그마치 네 번째입니다.여당 대표의 의견을 수렴한 특검법이었지만 여당 국회의원들은 불출석 했고, 예상대로 대통령실에서는 헌법위배라며 또다시 재의요구를 시사했습니다.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국민의 목소리가 여당 국회의원과 대통령실에는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이 과정에서 해병대의 성지이던 포항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해병대 군인들을 주민으로 둔 포항에서 그들의 아픔과 고충을 제대로 위로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하루빨리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이에 포항을 지역구로 두고 국회 입법활동을 하고 있는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께 요청합니다.국민의 아픔을, 지역구 주민의 고충을, 지역구의 이미지 추락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어서는 안됩니다.대통령실과 소속 정당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두 분 국회의원께서 먼저 나서서 특검법이 하루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소속된 정당은 다르지만 국민과 주민만 바라보고 일한다는 원칙은 다를 수 없습니다.해병대의 도시 포항에서 일어난 순직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결단을 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2024. 9. 26더불어민주당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위원장 박 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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