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과 KAIST(총장 이광형)의 미래 과학 리더들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POSTECH에서 두뇌와 체력을 겨루는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올해의 승자는 누가 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은 두 대학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과학 및 스포츠 경기,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축제다.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카포전은 △과학경기 △e-스포츠 △운동경기로 나뉘며, 해킹대회와 인공지능 프로그래밍(AI), 과학 퀴즈, 리그오브레전드(LOL), 야구, 농구, 축구 등 총 7개 종목에서 두 대학이 맞붙는다. 특히, 이공계 특성화 대학답게 9시간 동안 펼쳐지는 ‘해킹대회’와 두 대학의 AI 설계 전략을 겨루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경기는 다른 대학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대결을 예고한다.   총 7개 종목 중 4개 이상에서 승리한 대학이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KAIST가 통산 전적 11승 8패로 앞서고 있다. 올해 역시 두 대학의 접전이 예상되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포스텍 홀딩스(대표 : 고병철 /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졸업 · 現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겸직교수)의 1,000만 원 후원으로 행사가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홍사준 카포전 준비위원장(POSTECH 물리학과)은 “올해 모토인 ‘BLAST’처럼 강렬한 열기가 몰아치는 뜨거운 시간 속에서 두 대학 학생들이 승패를 떠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두 대학의 학생대제전은 개최 장소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올해는 POSTECH에서 열려 ’카포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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