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경영진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국민기업 포스코바로세우기 위원회, 사)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 (회장 윤항중) 소속 회원들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최정우 전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경영진의 신속·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기업 포스코바로세우기 위원회 임종백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최정우 전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최고 경영진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이 본격 조사되지 않는 것은 최고 경영진을 비호하는 대형로펌 등이 방어벽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검찰(서울중앙지검)은 최고 경영진에 대한 수사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 성 명 서 》 오늘 저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최정우 등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진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재개를 촉구하면서 맨 먼저 하나의 질문부터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왜 대한민국 검찰은 포스코 최고경영진 앞에 서면 작아집니까?"저는 최정우의 회사 리스 최고급 승용차 가족 사용 의혹에 관한 배임 사건을 통해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경찰에서 무려 51개의 배임운행 범죄사실을 찾아내서 범죄일람표로 첨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고발인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계산법에 의거해, 피고인 최정우의 배임 액수가 498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500만원 벌금형을 구하는 약식재판에 회부했고, 그렇게 결말이 났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놀랄 만한 계산법이었는데, 저를 또 놀라게 만든 것은 포스코홀딩스의 예산으로 동원한 변호사가 무려 6명이나 붙어 있었고, 그중 3명은 초대형 로펌 소속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는 최정우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은 이유들 중의 하나가 포스코 최고경영진을 비호하는 대형로펌이 방어벽을 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은 것입니다.최정우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사건은 이미 3년 6개월이나 지났습니다. 참여연대, 금속노조 등이 최정우 등 64명 임원들을 미공개 정보 이용 자사주 매입이라는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때가 2021년 3월이었고, 그해 8월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문재인 정권 말기로서 그 뒤에 수사는 유야무야 방치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2023년 여름에 포항 범대위가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해당사건의 엄정ㆍ신속수사 촉구에 대한 탄원서를 올렸으며, 서울중앙지검이 반부패3부 검사에게 재배당 했다는통지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대장동 사건 때문에 여력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이에 보다못한 제가 2024년 5월 최정우 등 핵심자 6명만 적시한 고발장을 다시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한 담당 검사와 사건번호(서울중앙지검 형제 24179호)를 통보받았고, 이후로 진전된 수사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최정우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2020년 4월 포스코 이사회의 자사주 1조원 매입 결의를 십여 일 앞둔 시점에서 최정우 등의 주도로 임원들이 직원들도 모르게 자사주를 매입한 사건입니다.피고발인들은 3가지 이유로 무혐의를 주장합니다. 첫째는 이사회의 1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랐다는 것이고, 둘째는 주가하락을 방어하려는 책임경영의 행위였다는 것이고, 셋째는 차액실현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그러나 그러한 주장들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첫째로, 이사회의 자사주 1조원 매입 안건에 대해 대표이사 등이 10일 전쯤까지도 몰랐다고 한다면 그들은 신입사원에 불과할 것입니다.둘째로, 책임경영 행위라고 주장하려면 직원들에게 이사회 결의 안건의 공시 직후에 자사주 매입을 권유했던 것처럼 최정우 등도 이사회 결의안 공시 후에 자사주를 매입해야 했습니다.셋째로, 차액실현을 하지 않았다는 변명을 내세웠는데 그때보다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갑절 넘게 올라간 다음에도 문제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묻겠습니다. 대한민국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은 최정우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포스코 최고경영진을 에워싼 대형로펌 앞에서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 사필귀정과 파사현정을 위하여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것을 촉구하고 탄원합니다.감사합니다.2024년 9월 3일「국민기업 포스코바로세우기 범국민실천위원회」 위원장 임 종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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