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1일 황촌마을활력소에서 도시재생 주민 제안 공모사업으로 어반스케치 강좌인 ‘황촌을 그리다’를 개강했다.‘황촌을 그리다’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2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16회의 어반스케치 강좌를 진행한다.올해로 3회째인 황촌마을의 어반스케치 강좌는 기초 선 연습을 시작으로 투시 기법과 색의 이해까지 중급 과정의 표현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종강 후에는 주민들이 직접 그림 작품으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문자 주민공동체 ‘황촌을 그리다’의 대표는 “3년 동안 행복황촌에서 황촌마을의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내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주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더불어 “2021년 경주시가 세계 어반스케치 공식도시에 선정된 후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어반스케치 페스타의 주역으로 참여하는 등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어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동수 철도도심재생과장은 “어반스케치라는 문화 활동을 통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관광객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생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주민 공모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