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과정을 담당하는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7억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입장을 밝히면서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만 포스코 그룹의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엄정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는 중요한 시기에 후보추천위원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이와 같은 후추위 입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 질문(입장)을 내놓았다.
[범대위 입장문]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지난(12일) 심야에 입장문을 냈다. 외교적 문서도 아닌데 기껏 "심심한 유감"을 운운한 것에서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전혀 느낄 수 없다.더구나 그들이 입장문에 포함한 다음과 같은 주장은 새삼 분노를 자아내게 만든다."다만 포스코 그룹의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엄정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는 중요한 시기에 후보추천위원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대목이다.우리 범대위는 사외이사들에게 세 가지를 질문하니, 즉각 답변하기를 바란다.첫째, 도대체 후추위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것이 사외이사들 자신들인가, 언론 보도 때문인가?둘째, 교수 신분인 박희재 등 사외이사 3명은 240만 원씩 게워냈다고 한다. 애당초 극비 보안 속에서 진행했던 캐나다 초호화 관광·골프 이사회에 대해 기자가 취재를 시작한 즈음에 포스코 고문 변호사들의 계산법에 따라 240만 원씩 긴급히 게워냈을 텐데, 이것은 교수 사외이사들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자백이 아니었는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말이 있다시피, 그 240만 원은 국민 정서와 사법당국의 조사를 가려 보겠다는 손바닥에 불과하지 않은가?셋째, 국민의 눈높이 앞에서 얼굴을 들지 말아야 하는 사외이사들은 이미 후추위 자격을 스스로 박탈했는데 어떻게 <엄정한 심사>를 한단 말인가? 최정우와 사내 후보들 외에 어느 누가 그 말을 믿으려 하겠는가?2024년 1월 13일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