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남⋅울릉지역에 나선 ‘친윤(親尹)’ 이병훈 예비후보를 비롯 대통령실 출신 행정관 14인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으로 호응했다.용산 대통령실 출신인 총선 출마 후보군 이병훈(경북 포항 남구 울릉군), 권오현(서울 중구 성동구 갑), 김기흥(인천 연수구 을), 김보현(경기 김포시 갑), 김성용(서울 송파구 병), 김인규(부산 서구 동구), 배철순(경남 창원 의창구), 신재경(인천 남동구 을), 이동석(충북 충주시), 이승환(서울 중랑구 을), 이창진(부산 연제구), 전지현(경기 구리시), 최지우(충북 제천시 단양군), 허청회(경기 포천시 가평군) 등 14인은 27일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선민후사의 시대정신에 공감하며 저희부터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인 이병훈 예비후보는 “지난 11월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지금 이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 혁신이라 목소리를 높여왔다”면서 “그 가치를 위해서는 정치권이 누리고 있는 ‘특권’과 ‘방탄’의 옷을 과감히 벗어던지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훈 예비후보는 “그 연장선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강조한 ‘선민후사(先民後私)의 시대정신’에 공감하며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동의한다”면서 “기득권과 관행을 과감히 털어버리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손에 잡히고 살아 숨 쉬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동선언문에 참여한 14인은 이후에도 국민의힘의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특권 정치 대신 책임 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힘을 모아달라"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위한 서약을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