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의 갑질 사태가 채 가라않기도 전에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행사에 자신을 초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지난 24일 문경시에서 열린 경북교육감배 교직원 체육대회장에는 시장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교육위 동료 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내빈들과 테니스, 배구, 탁구 등 3개 종목에 출전한 교직원 선수 12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보도에 따르면 박부의장은 “내가 행사도 모르고 왔다 인마”, “이 개××들아. 너네는 다 ××다”, “도의회에서 다 뒤××”, “앞으로 (교육청)예산 다 자른다”며 협박성 발언과 함께 욕설과 폭언을 해 참석자들의 빈축을 샀다는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경북도의회를 통해 도의원들을 초청했고 특히 박부의장의 경우 축사를 요청하기위해 두 차례에 걸쳐 참석여부 등을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확인도 않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국민의힘 하기태 영천시의장이 비서에게 살인적인 업무와 갑질을 행사하고 ‘6급 나부랭이가’라며 폭언을 들은 여성 팀장급 공무원은 급기야 지난 15일 하의장과 면담 후 실신하여 구급차에 실려 가는 일까지 발생했는데도 국민의힘은 아무런 징계를 하지 않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국민의힘 선출직 의원들의 안하무인과 같은 이같은 갑질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특히 박부의장의 폭언과 욕설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교권실추가 날로 심해지는 이때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의회 부의장이 오히려 기름을 붙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국민의힘과 경북도의회, 영천시의회는 즉각 사태파악에 나서 엄중히 징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