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15일부터 30일까지 상도동 뱃머리마을 꽃밭에서 가을꽃 국화를 테마로 하는 ‘국화꽃잔치’를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남구 상도동 남부경찰서 앞 1만9800㎡ 유수지 일대에서 펼쳐지며, 10종 30만본의 다양한 모양의 국화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가을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국화가 만개되는 18일과 19일에는 특별이벤트 행사로 포항시국화연구회가 작품국화 전시관에서 200여점의 분재국, 현애국, 작품국화 등을 전시할 예정이며, 국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작은 자선음악회’도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지역농산물 및 가공식품 홍보판매, 국화꽃 판매부스, 국화차 시음장, 우리먹거리장터 등을 운영해 꽃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포항시는 기피시설로 여겨지는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남부경찰서 앞 유수지일대를 사계절 꽃을 피우는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역어르신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노인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수목과 계절별 다양한 꽃을 식재해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