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권오준)는 지난 21일 실시한 `사랑나눔 향기나눔 화훼 경매`를 통해 590여 만원의 수익금을 마련해 사회공헌기금으로 기탁했다.포스코의 `사랑나눔 향기나눔 화훼경매`는 정기인사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가 보내온 승진축하 화훼를 경매해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윤리실천 제도이다. 승진축하 화훼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성격을 갖고 있어 쌍방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포스코는 이를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임직원들에게 보내진 화훼에 대해서는 화훼농가와의 상생 차원에서 이를 반송하지 않고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1일 포항 포스코 본사 및 서울 포스코센터에서는 총 136점의 화훼가 포스코 임직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경매에 부쳐졌다. 최고가 낙찰품목으로는 동양난이 20만원에 낙찰됐으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품목은 총 12명이 입찰한 해송 분재로 5만원으로 경매를 시작해 1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 부쳐진 화훼는 시중가 대비 약 60% 수준으로 낙찰됐으며, 낙찰자들은 “봄맞이 화훼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도 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포스코가 2009년부터 매년 축하화훼에 대한 경매를 실시해 지난해까지 조성한 수익금은 5000여 만원에 이르며, 이번 경매를 통해 마련한 590여 만원 또한 ‘포스코 1% 나눔재단’에 전액 기탁했다.한편,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의 주요 패밀리사에서도 이번 `사랑나눔 향기나눔 화훼경매`를 함께 실시해 수익금 전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