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정병윤 부시장의 주재로 추석 및 하반기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민․관 합동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해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고 기관․단체별로 물가안정대책을 중점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회의는 계속되는 폭염․가뭄 및 적조현상 등 계절적인 요인과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농축수산물의 가격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서민물가안정을 위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한 자리로 포항교육지원청, 농ㆍ축ㆍ수협, 소비자단체(2개 단체), 상인회, 음식업 및 개인서비스요금 관련 7개 단체가 함께 모여 진행됐다. 시는 물가안정 종합대책으로 인상요인의 자체흡수 노력을 통한 자구노력으로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불가피하게 인상요인이 발생할 때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상을 유도 및 분산하기로 하는 등 공공요금 인상 심의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물가안정 종합상활실의 내실화를 통해 개인서비스요금 등 시민의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요금 인상 등 이상 징후 시 유관기관 합동 지도점검반 투입과 함께 위생검사, 세무조사 의뢰로 물가 인상억제에 적극 개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회복 기조에 물가불안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사업주의 자율적인 가격안정 협조를 위해 관련단체 및 직능단체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농․수․축협은 추석 성수품의 집중출하 유도를 통한 가격안정 노력과 직거래장터 활성화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기로 했으며, 포항녹색소비자연대 및 포항YWCA는 지역별․품목별 물가조사를 통한 가격 자율인하 운동과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쳐 물가안정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외식업 및 개인서비스 관련단체에서는 원재료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인상 압박요인이 상당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임을 토로했으며, 정부정책에는 공감하지만 물가안정 협조업체에 대한 인센티브(쓰레기종량제 봉투 등) 지원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포항시는 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대안을 논의해 하반기 중 인센티브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단체는 추석 성수기를 맞아 가격안정을 통한 서민경제안정과 기상이변 등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