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은 주 5일제 교육 전면 실시와 연계해 어린이를 위한 POMA 키즈 토요 프로그램 ‘미술관에서 놀토’를 오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6회 실시한다.‘미술관에서 놀토’는 틀에 박힌 결과물 중심의 미술 수업을 지양하고 체험 과정을 통한 어린이들의 소통에 중심을 둔 수업 과정으로 환호 공원 내에 위치한 미술관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자연을 즐기면서 놀이와 함께 미술 문화 체험을 경험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모둠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소통하도록 구성돼 최수정 미술작가가 메인강사로,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모둠강사로 참여한다.세부 프로그램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속 수수께끼 여행’이라는 주제로 평범한 사물을 궁금하게 만드는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에 대해 감상해보며 작품 속 기이한 세상의 비밀을 만나본다. 감상 후에는 사물을 재배치해 낯설게 보이는 기법인 데페이즈망을 이용하여 상상력 가득한 작품을 만든다. 완성 후에는 모둠 친구들과 서로의 작품을 연결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며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고, 나만의 창의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 출신의 화가로 일상적인 사물들이 예기치 않은 배경에 놓여졌을 때 느껴지는 낯섦과 기묘함이 작품의 특징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을 수 있는 상상력 있는 작품이 가득해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일깨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포항시 김갑수 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양미술사 속 미술가의 생애와 작품을 통한 미술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적 감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감상을 바탕으로 자연 체험과 놀이적인 요소를 접목한 미술 체험 활동으로 재미와 함께 예술적인 안목을 키우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미술관에서 놀토’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은 어린이 스스로 작품 감상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작품 감상, 놀이, 발상, 표현, 발표 등의 교육에 중점을 뒀다.참여 신청은 25일 오후 2시부터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poma.kr)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